고창(高敞)의 후삼국시대 : 전통과 신시대의 교차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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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uthor윤태양-
dc.date.accessioned2024-04-30T19:30:02Z-
dc.date.available2024-04-30T19:30:02Z-
dc.date.issued2023-12-31-
dc.identifier.citation윤태양. (2023). 고창(高敞)의 후삼국시대 : 전통과 신시대의 교차점에서 . 전북학연구, 10, 143-173.-
dc.identifier.issn2713-5772-
dc.identifier.otherJSJ1006-
dc.identifier.urihttp://repository.jthink.kr/handle/2016.oak/1313-
dc.description.abstract이 글에서는 「방등산가(方等山歌)」와 「수주부 화산 갈양사 혜거국사 보광탑비명(水州府 花山 葛陽寺 惠居國師 寶光塔碑銘)」(「혜거국사비명」)을 근거로 후삼국시대 고창(高敞)의 역사적 상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양자 중에서는 방등산가의 내용이 조금 더 이른 시기의 모습을 비추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방등산가」는 「고려사(高麗史」 악지(樂志)의 분류를 따라 백제 속악(俗樂)으로 다루어지기도 하였고, 배경 설화에 보이는 지명인 ‘장일현(長日縣)’을 장성군(長城郡)으로 비정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는 초서체 ‘사(沙)’ 자와 ‘일(日)’ 자의 자획이 유사함에서 비롯한 오기(誤記)이고, 지명의 등장 시기와 군현의 위격 등을 고려할 때 「방등산가」는 장사현과 관련된 노래인 것으로 보았다. 그와 같이 볼 때 「방등산가」의 배경은 견훤(甄萱)이 892년 무진주(武珍州)를 점령하고 북상하던 시기의 상황으로, 고창 지역이 견훤 세력에 맞서 항쟁하던 시기의 후반기에 지어진 노래로 이해할 수 있다. 이어서 「혜거국사비명」에서는 922년 선운사(禪雲寺)에서 선불장(選佛場)을 열 때 활동한 혜거국사(惠居國師) 지□(智□)의 모습이 보인다. 이는 장사현의 중심적 역할을 조금 더 북쪽으로 옮기는 등, 오월(吳越)과의 교통이 성립하여 있던 부안만 방면의 역할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결과물이었을 것이다. 한편 기존에는 혜거국사 비명에서 경애왕(景哀王)이 지□를 초청한 데 혜거가 응하여 옮겨갔다고 보았지만, 시대적 정황으로 보아 지□는 경애왕의 요청에 응하지 않고 929년까지 선운사에 머물렀을 것으로 판단하였다. 지□를 머물게 하는 등 북쪽의 부안만 일대에 무게를 실으며 고창 지역을 안정시키려 한 후백제 정권의 노력은, 이후 고려시대에도 지역 사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진다. 고려 대 고창현(高敞縣)이 고부군(古阜郡) 산하로 넘어가고 고려 중기 이후에는 고부군 산하 장덕현(章德縣)의 감무(監務)가 고창현을 겸임한 것은 그러한 변화의 결과였을 것이다.-
dc.description.statementofresponsibilityopen-
dc.description.tableofcontents국문초록 1. 머리말 2. 「방등산가(方等山歌)」 속의 시대상과 고창의 항전 3. 후삼국 정립(鼎立) 이후 「수주부 화산 갈양사 혜거국사 보광탑비명(水州府 花山 葛陽寺 惠居國師 寶光塔碑銘)」을 통해 본 고창 4. 맺음말 참고문헌-
dc.publisher전북연구원 전북학연구센터-
dc.relation.ispartofseries전북학연구; 제10집-
dc.rightsBY_NC_ND-
dc.source/home/dspace/dspace/pdf/JSJ1006_고창(高敞)의 후삼국시대_전통과 신시대의 교차점에서.pdf-
dc.title고창(高敞)의 후삼국시대 : 전통과 신시대의 교차점에서-
dc.typeArticle-
dc.subject.keyword고창-
dc.subject.keyword방등산가(方等山歌)-
dc.subject.keyword수주부 화산 갈양사 혜거국사 보광탑비명(水州府 花山 葛陽寺 惠居國師 寶光塔碑銘)-
dc.subject.keyword후백제-
dc.subject.keyword선운사(禪雲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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