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의 배경
산업관광이란 1차, 2차, 3차 산업의 현장을 대상으로 관광을 하는 행위로써 당해 기업과 지역에서는 부가적인 경제효과가 예상되는 관광형태이다.
대량관광의 시초를 1855년 토마스 쿡이 파리 전시회에 참가할 사람들을 모은 것으로 본다면, ‘산업관광’은 대량관광의 시발점을 출발시킨 관광행태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산업과 관련된 사람들에게만 현장방문을 허용하여 ‘현장견학’의 新관광이라는 흐름 속에서 관광소비자들이 추구하는 고유성과 학습, 교류를 가능하게 해 주는 관광형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김효경, 2008).
그러나 산업관광은 비교적 오래된 여행형태임에도 불구하고 관광분야에서의 관심이 부족하였다. 특히 1970년대 후반 이후 현대중공업, 포항제철 등 특정 대기업을 중심으로 생산현장방문 형태의 산업관광이 이루어져 왔으나 기업정보유출우려 등 기업자체의 소극성과 적극적인 진흥정책대상에 포함하지 않은 관련 정책의 미흡성에 따라 산업관광의 잠재력에 비해 이제까지 큰 성과를 이루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김상태, 2009).
최근 정부에서는 제8차 국가고용전략회의(2010.8.15) ‘관광·레저산업 육성방안’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주력산업인 IT, 조선, 제철, 자동차 등 제조업 시설과 한국적 특색이 강한 업체(도자기·김치·막걸리 등) 견학을 관광 상품화할 계획을 발표했다.
산업관광의 필요성에 대해서 관광객은 물론 해당 기업과 지역사회라는 세 가지 차원에서 살펴볼 수 있다. 첫째, 관광객에게는 산업현장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학습효과를 거두고 만족도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둘째, 관광기업은 기업의 생산현장 및 상품에 대한 견학과 판매를 통하여 수익을 증대하고 기업이미지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셋째, 지역사회는 관광상품의 다양화 및 판촉제고를 통하여 경제적 파급효과를 확대할 수 있다.
산업관광은 관광객이 직접 산업생산현장을 방문하여 생산과정을 목격하고 상품의 질적인 측면에 대한 확산을 갖게 함으로써 만족도를 제고시킬 수 있다. 또한 농산물 수확, 치즈만들기 등 관광객의 직접 체험형 프로그램의 운영시 구매로 연결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전북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산업관광이 상대적으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관광객의 행태 및 트렌드 변화를 충분히 감안하지 못한 결과이다.
전북지역의 산업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해당 업체로 선발될 경우 공공기관 및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하여 산업관광객의 수용시설, 안내체계, 쇼핑시설, 편의시설, 홍보실태 등 수용태세에 대한 정비 및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이 산업관광은 관광의 트렌드로 다양한 사회현상과 관광이 복·융합되어 새로운 형태의 관광현상이 도래하고 있기에 전라북도 역시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산업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실시할 필요성이 있다.
● 연구의 목적
본 연구는 관광콘텐츠의 다양화를 위한 기초적인 연구로서 산업관광에 대한 선행 연구 고찰과 국내·외 산업관광 사례분석을 통해 전라북도 산업관광의 진흥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아울러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관심이 미약했던 ‘산업관광’을 대상으로 신관광의 관점에서 산업관광의 의미를 파악하는 탐색적 연구로서, 향후 전라북도 산업관광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목차
제1장 서 론
제1절 연구 배경 및 목적
제2절 연구 범위 및 방법
제2장 산업관광의 이론적 고찰
제1절 산업관광의 개념
제2절 산업관광의 대상과 유형
제3절 산업관광 참여 관광객 추이
제4절 산업관광 정책동향
제3장 국내·외 산업관광 사례분석
제1절 해외 산업관광 사례
제2절 국내 산업관광 사례
제3절 시사점
제4장 전라북도 산업관광 진흥방안
제1절 유형별 산업관광자원 현황
제2절 전북 기업 산업관광 추진의지
제3절 전북 산업관광의 기본방향
제4절 전북 산업관광 추진방안
제5절 전북 산업관광 진흥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