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성장과 전북의 대응방안

Abstract

코로나 19의 여파로 가정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 이하 HMR) 시장의 고도화가 지속되고 있으며, 제품군의 다양화 및 차별화도 지속되고 있다. 1인 가구의 증가와 여성의 경제활동의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개인당 식사를 준비하는 시간과 비용이 증가되고 있으며, 가정간편식(HMR)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확대되고 있는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변화를 지역의 관점에서 생산, 유통, 소비 분야로 구분하여 대응방안의 모색이 필요하다.

정부는 식품·외식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고용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계획에 따라 간편식(HMR) 등 미래 유망산업 분야를 선제적으로 육성할 계획을 수립하였으며, '식품산업 활력 제고 대책' 발표(2019.12)에 따라 간편식품의 간편식 고품질화 원천기술 확보 지원, 밀키트 식품유형 신설, 계약재배 활성화 및 지역 농산물 반가공·소재화 지원 등 농업과 동반성장 산업생태계가 조성될 예정이다.

전라북도 가정간편식(HMR) 산업의 선도를 위한 대응전략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전북 식품소재 및 반가공 원재료 수급체계 구축을 위해 식품소재에 대한 협력형 R&D 지원체계가 구축되어,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신기술 및 식품소재 개발이 필요하다. 그리고 국내 유통·소비되는 식품정보를 보유한 식품정보 플랫폼을 구축하여 식품정보를 DB화하고 이를 지역 내 식품기업에게 정보를 제공해야 하며, 전북의 식품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자금지원과 제품화를 위한 컨설팅 지원, 지역 내 농식품 관련학과 및 연구기관에서 개발한 신기술들을 식품기업들에게 기술이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둘째, 혁신 유통 플랫폼 구축을 위해 빅데이터를 기반한 향후 발생 가능한 식품안전사고를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여 식품기업들의 식품안전관리를 위한 스마트 식품안전체계의 도입이 필요하다. 신선 식품의 당일 배송이 가능하도록 콜드체인(Cold Chain) 기반의 물류시스템을 구축하여 당일배송, 새벽배송, 신선배송 등이 가능할 수 있는 시스템의 구축되어야 하며, 가정간편식(HMR)과 로컬푸드를 접목하여 지역의 식품소비의 신성장동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셋째, 소비 및 신뢰 구축을 위해 식품 가공품에 있어, 지역 로컬푸드 인증을 받은 원재료와 부재료의 비율이 50%를 넘고, 식품제조가공 영업허가 시설에서 생산된 먹거리에 지역 인증을 부여하고, 우리나라의 HMR 주요 타겟은 20~30대이지만, 향후 고령자 및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배달서비스 및 당뇨, 심혈관질환, 신장질환 등의 음식 처방이 필요한 맞춤 식단 제공이 필요하다. 어르신을 위한 영양밸런스를 갖춘 식단을 구성하여 식생활 교육을 이수한 시니어 돌봄 전문가가 직접 가정이나 커뮤니티센터를 방문하여 직접 배달하는 먹거리 복지가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