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전라도 전주의 국자도고(麴子都庫) 운영에 관한 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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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uthor박소영-
dc.date.accessioned2022-07-06T19:30:03Z-
dc.date.available2022-07-06T19:30:03Z-
dc.date.issued2020-12-31-
dc.identifier.citation박소영. (2020). 19세기 전라도 전주의 국자도고(麴子都庫) 운영에 관한 소고 . 전북학연구, 2, 109-148.-
dc.identifier.issn2713-5772-
dc.identifier.otherJSJ0204-
dc.identifier.urihttp://repository.jthink.kr/handle/2016.oak/797-
dc.description.abstract누룩은 술을 빚는데 반드시 필요했던 것으로 본래 시안에 등록된 물종이었다. 누룩을 파는 국자전은 영조대 금주령으로 철폐되었다가 1781년(정조 5)에 은국전으로 복설되었다. 당시 조선은 신해통공(1791년)을 계기로 시전중심의 상업 체제가 무너지면서 자본력과 유통망을 갖춘 상인들에 의한 도고상업이 활성화되게 된다. 누룩 시장에도 그러한 변화가 나타나게 되었는데 19세기 후반에 평안도 순천지역과 전라도 전주 지역에 형성된 ‘국자도고’가 그 예이다. 전라도 전주지역은 1885년에 기존에 있었던 국자도고를 ‘국자추세소’로 변경하고 김완용을 추세주인으로 임명한다. 그리고, 국자추세소를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에 속하게 하는데, 이는 그간 지방에서 자율적으로 걷혀 지방에서 쓰였던 세금을 중앙기관에서 관리하게 되었음을 보여주는 첫 사료이다. 본래 국자세는 公用에 보태기 위해서 걷었던 것인데 중간에서 관리자들이 착복하는 일이 빈번했기 때문에 세금의 관리를 지방에 맡기지 않고 중앙기관에서 직접 관리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국세감관을 전주에 파견해 철저하게 관리하게 하고 상납분을 올리지 않은 담당자를 처벌하기도 하지만 중간 착복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았다. 한편 전라도 전주에서 상납하는 국자세는 연간 2,000냥으로 이는 의정부의 經用을 보충하는데 쓰였다. 당시 조선은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 속에서 기존과는 다른 시스템을 만들어 내야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었다. 새로운 변화들은 많은 비용을 수반했고 중앙기관은 재정부족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다. 당시 조선에서 도고의 폐해를 알고 혁파하려는 노력들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전주 지역에서 국자도고가 운영되었던 것은 국자세가 항시적으로 재정 부족에 시달렸던 중앙기관의 부족분을 메우는데 꼭 필요한 세원이기 때문이었다. 또한, 술을 빚는 기본 재료인 누룩의 판매를 억제함으로써 미곡의 낭비를 막고자하는 의도로도 운영되었다. 국자도고와 국자세는 당시 조선의 급변하는 상황과 새로운 시장질서의 재편, 그리고 세금의 용도변경과 징수기관의 변화상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세원으로 그 변화의 중심에는 인구와 물산이 집중되어 있던 상업유통의 중심지 전주가 있었다.-
dc.description.statementofresponsibilityopen-
dc.description.tableofcontents1. 머리말 2. 麴子시장의 발달과 도고의 출현 3. 전주 국자도고 운영의 추이 4. 전주 국자도고 운영의 목적 1) 중앙기관의 需要 충족 2) 누룩 매매의 통제를 통한 낭비 방지 5. 맺음말-
dc.publisher전북연구원 전북학연구센터-
dc.relation.ispartofseries전북학연구; 제2집-
dc.rightsBY_NC_ND-
dc.title19세기 전라도 전주의 국자도고(麴子都庫) 운영에 관한 소고-
dc.typeArticle-
dc.subject.keyword국자도고-
dc.subject.keyword국자세-
dc.subject.keyword전주 국자도고-
dc.subject.keyword전주국자추세소-
dc.subject.keyword누룩판매-
dc.subject.keyword도고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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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학연구센터 > 전북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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