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전북지역 수출 정책 방향

Abstract

환율의 방향·폭·시점이 모두 불확실한 ‘환율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해외 요인이 포함된 경제활동 전반에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산업 구조가 전통 제조업 중심이고 기업 규모가 영세한 전북특별자치도는 외부 충격에 취약해 환율 변동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환율불확실성이 지역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선제적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

전북은 환율 압박을 줄이기 위해 부품·중간재 중심 수출에서 완제품·고부가가치 품목 중심으로 구조를 전환하고, 첨단소재·친환경 모빌리티·바이오소재 등 신산업 기반을 확대해 수출 구조를 다변화해야 한다. 또한 중국·일본 중심의 수출 비중을 완화하고 동남아·중동·유럽 등 신흥시장을 개척해 시장 리스크를 낮출 필요가 있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환율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환리스크 컨설팅 제공, 정책금융 지원, 산업은행·무역보험공사와의 연계 지원(선물환 수수료 인하, 환보험 상품 확대 등) 강화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