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주. (2021). 고(故) 백남윤(白南允) 선생의 <호남우도농악> 기록보 필사본을 중심으로 본 전북지역 호남우도채상소고놀음의 전승 양상과 특징. 전북학연구, 3, 211-234.
Series/Report no.
전북학연구; 제3집
Abstract
호남우도 채상소고놀음의 주요 계보 중의 하나는 우도 채상소고놀음의 명인 고 백남윤 옹에 의해 전승되어온 계통이다. 이 계보의 형성에는 우도농악의 주요 상쇠 김도삼·김바우·김광래 등의 영향 아래에서 이루어졌다. 그리고 이 전통은 호남좌도농악 지역의 채상소고놀음 문화와 호남우도농악 지역의 상모놀음 전통이 창조적으로 상호 융합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이 우도농악 채상소고놀음의 소고 모양새 면에서 나타나는 특징은 진자와 적자 사이의 각도, 진자 뒤에 붙어 있는 물채의 길이, 물채 뒤에 다는 생피지의 길이 등에서 구체적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이 우도농악 채상소고놀음의 놀음새 면에서 나타나는 특징으로는 채상/상모를 좌도보다 더 앞쪽으로 오게 쓰는 점, 긴 생피지를 통해서 구사되는 다양한 ‘곡선’, 적자와 진자 사이의 큰 각도에서 나오는 다양한 놀음새 모양과 춤사위, 흥청거리는 가락, 그리고 이런 조건과 특징들이 만들어내는 ‘우아한 여성적 곡선미’의 미학 등이 파악된다. 이 채상소고놀음의 계보는 현재 전주농악의 허영욱에 의해 전승되고 있다.
목차
1. 머리말
2. 호남우도농악의 채상소고놀음 도입
3. 백남윤 계보 채상소고놀음의 전승 양상
4.《호남우도농악》기록보에 보이는 채상소고 기록 내용
5. 백남윤 채상소고놀음의 특징
6.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