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선조대 임진~정유년 시기 남원지역 발해인의 활동연구

Title
조선 선조대 임진~정유년 시기 남원지역 발해인의 활동연구
연구책임자
박순우
키워드
임진왜란, 정유재란, 협계태씨(陜溪太氏), 태색(太穡), 태구(太?) 태시경(太時慶) 부자, 태귀생(太貴生) 태천생(太賤生) 형제
Issue Date
2021-12-31
Publisher
전북연구원 전북학연구센터
Citation
박순우. (2021). 조선 선조대 임진∼정유년 시기 남원지역 발해인의 활동 연구. 전북학연구, 4, 109-134.
Series/Report no.
전북학연구; 제4집
Abstract
이 연구는 조선 선조대 임진~정유년 시기에 남원지역에 대대로 세거한 협계태씨 발해인들의 활동을 다루고 있다. 임진~정유년 시기에 남원의 전략적 중요성이 강조될수록 남원 일대에서 일어난 의병의 역사적 의의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지금까지 남원에 대대로 세거한 협계태씨 발해인들이 임진~정유년 시기에 어떠한 활동을 펼쳤는지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

남원의 협계태씨 발해인들은 고려시대 발해인 대집성을 중조(中祖)로 하는데, 선초(鮮初)에 남원으로 이거한 이후 대를 이어 오고 있다. 남원의 발해인들이 임진년 시기에 호남 보위에 매우 중요했던 웅치(熊峙)·이치(梨峙) 전투에 직접적으로 참여했다는 정황은 확인되지 않지만, 태색(太穡)을 위시하여 일가의 인물들이 후방에서 병량(兵糧)을 모아 명나라 군사를 지원하였고, 그 결과 조정으로부터 태색이 군자감(軍資監) 참봉(參奉)직에 제수되었다. 정유년 재침시에는 일가의 구성원들이 종족 수십 명과 가동 수백 명을 이끌고 남원성으로 들어와 왜군과의 일전을 준비하였는데, 태구는 전라병사 이복남의 종사관으로 활동하였고, 태시경은 남원부 별감으로 의사 오흥업과 함께 성을 수비하였다. 전쟁 후 이들 가문은 ‘一門五絶’로 불렸고, 모두 선무원종공신(宣武原從功臣)에 녹훈되었다.

아울러 「난중일기(亂中日記)」 속 태구련(太九連)과 이순신 장군의 장검을 제작한 태귀련(太貴連)이 모두 ‘칼’ 제작에 뛰어났다는 기록을 고려할 때 두 인물이 동일인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주장하였다. 「난중일기」 에는 태씨 성을 가진 인물이 한 명 더 등장하는데 정유재란시 남원성에서 순절한 태귀생(太貴生)과는 동명이인으로 추정된다. 태귀련과 태귀생이 협계태씨인지의 여부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이순신 장군이 호남의 서·남해안 일대에서 활동한 사실과 남원의 협계태씨가 선초 이래 호남지역에서 대대로 세거해 온 사실을 고려하면 협계태씨 발해인일 가능성까지 배제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남원의 협계태씨 발해인은 태색을 주축으로 임진~정유년 시기에 나라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섰음을 확인하였다.
목차
1. 머리말
2. 임진~정유년 시기 남원지역 발해인 활동 기록 분석
3. 난중일기에 보이는 발해인
4. 몇 가지 의문: 태색(太穡)의 행적과 「亂中日記」의 태귀생 기록의 문제
5. 맺음말
URI
http://repository.jthink.kr/handle/2016.oak/814
ISSN
2713-5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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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학연구센터 > 전북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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