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전통문화체험관광에 대한 연구 : 한복체험을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는 전주한옥마을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한복체험을 통해 관광객들이 왜 한복을 입는지 어떠한 감정을 느끼는지 무엇이 이들에게 한복체험을 하게 하는지 한복체험을 어떻게 하는지 그리고 한복체험을 하는 사진을 온라인에 공유하며 어떠한 의미를 발산하고 있는지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질적연구방법에 기반하여 인류학적 현장조사와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중심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전주한옥마을에서 한복체험을 하는 관광객들을 참여관찰 및 심층면접 하였으며, 이들이 온라인에 작성한 체험후기를 수집하여 한복체험에 대한 이들의 공통적인 의미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전주한옥마을이 관광지화되는 과정과 ‘전주 전통문화도시 육성 기본계획’사업에 대한 검토를 통해 전주한옥마을의 전통문화체험프로그램의 초기계획을 살펴보았다. 이를 토대로 전통문화도시의 이미지가 형성된 전주한옥마을에서 한복체험이 등장하게 된 계기로 ‘한복데이’와 이후 한복체험과 한복대여점이 확산된 과정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전주한옥마을에서 한복체험이 활성화될 수 있었던 배경 파악과 한복 체험을 하는 관광객들의 구술과 체험후기를 통해 한복체험을 하는 동기, 방법, 체험을 통해 느끼는 감정과 체험의 영향에 대해 분석할 수 있었다. 한복체험을 하는 관광객들은 전주와 전주한옥마을이 가진 전통적인 이미지와 요소로 인해 한복체험을 하고자 하는 자발성과 한복체험을 통해 이색성, 비일상성, 전통성 등을 느낀다. 또 한복을 입은 자신의 모습을 기념화하기 위해 사진을 찍고, 이를 온라인에 공유하며 과시성을 파악하였다.

본 연구는 한복체험을 하는 관광객들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으로 기존 연구에서 한복체험의 경험과 의미 에 대한 분석이 미흡했던 부분을 다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의복체험관광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통문화체험관광을 이해하고 의미를 분석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