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내흥동유적 회묘에 대한 일고찰

Title
군산 내흥동유적 회묘에 대한 일고찰
연구책임자
이종화
키워드
군산 내흥동유적, 조선시대 분묘, 회묘, 사례편람, 형식분류, 조선 후기, 연륜연대
Issue Date
2025-12-31
Publisher
전북연구원 전북학연구센터
Citation
이종화. (2025). 군산 내흥동유적 회묘에 대한 일고찰. 전북학연구, 16, 1-27.
Series/Report no.
전북학연구; 제16집
Abstract
본고는 조선시대 대표적 묘제인 ‘회묘(灰墓)’에 대한 연구가 아직 충분히 축적되지 못한 상황에서, 군산 내흥동유적에서 다량 확인된 회묘를 대상으로 분포·구조·조성방법·조성시기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그 성격과 학술적 의미를 밝히고자 하였다. 본고에서 ‘회묘’는 회(灰)로 곽을 조성한 사례뿐 아니라 천회에만 회를 사용한 경우, 또는 축조 과정에서 소량의 회가 사용된 사례까지 포괄하는 용어로 정의하였다.

내흥동유적에서는 조선시대 분묘 331기(토광묘 272기, 회묘 59기)가 확인되었으며, 회묘는 A·C·D구역에 분포하고 그중 C구역에서 가장 많은 43기가 밀집되어 확인되었다. 회묘는 구릉 사면의 일정 해발에 열상으로 배치되고 상호 중첩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비교적 짧은 기간에 조성되었거나 집단(또는 집단 간)별로 구획된 묘역이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한 입지와 방향 설정은 예서가 제시하는 이상형을 일률적으로 따르기보다, 구릉의 능선과 경사 등 지형 조건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결과로 해석된다.

구조적 형식은 Ⅲ형식 10기, Ⅳ형식 37기, Ⅴ형식 12기로 분류되며, 석회 함량을 낮추거나 부분적으로만 사용하는 간소화된 형식이 주류를 이룬다. 일부 회묘에서는 패각 혼입이 확인되어 해안권이라는 지역 환경이 재료 선택에 반영되었을 가능성이 제시되며, 지회 사용은 7기(약 12%)로 낮아 전주·완주권과 대비되는 계층적·경제적 기반의 차이를 시사한다. 부장품은 2기에서만 백자단지와 청동숟가락 등이 확인되어 제한적이나마 묘역 내 위상 차를 추정할 수 있으며, 전반적으로 왜란 이후 박장화 경향과도 부합한다.

또한 목관 연륜연대와 방사성탄소연대 분석 결과를 통해 Ⅲ형식은 16세기 후반 이후, Ⅳ·Ⅴ형식은 17세기 중반 이후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제시된다. 종합하면 내흥동유적 회묘군은 대체로 16세기 후반부터 19세기에 이르는 조선 후기 회묘의 변천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군산 내흥동유적 회묘 분포현황
3. 군산 내흥동유적 회묘의 특징
4. 군산 내흥동유적 회묘의 변천양상
5. 맺음말
참고문헌
URI
http://repository.jthink.kr/handle/2016.oak/1620
ISSN
2713-5772
Appears in Collections:
전북학연구센터 > 전북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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